[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관내 최대 규모로 건설될 안푸교차로(An Phu)의 지하차도 개통일이 오는 6월말로 2개월 연기됐다.

사업시행사인 호치민시교통건설투자사업관리위원회의 르엉 민 푹(Luong Minh Phuc) 위원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안푸지하차도 건설사업은 조명과 표지판 시스템 등 전반적인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나, 터널 내 배수펌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탓에 개통일 연기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푹 위원장은 “내달 30일 지하차도 개통을 목표로 펌프장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푸지하차도는 호치민 투득시(Thu Duc)에 위치한 관내 최대규모 안푸교차로 건설사업의 세부사업중 하나로, 마이찌토대로(Mai Chi Tho)부터 동반꽁길(Dong Van Cong) 교차점까지 길이 480m, 왕복 4차선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3410억동(1310만여달러)으로, 개통시 투티엠터널(Thu Thiem)부터 호치민-롱탄(Long Thanh)-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 방면 교통 혼잡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안푸교차로 건설사업에는 고속도로 시작점부터 마이찌토대로까지 연결되는 지하차도 건설이 예정돼있다. 두 지하차도 연결시 호치민-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부터 투티엠터널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푸교차로는 물동량 기준 베트남 최대 항구인 깟라이항으로 이어지는 관문일뿐만 아니라 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와 마이찌토대로, 르엉딘끄아길(Luong Dinh Cua), 응웬티딘길(Nguyen Thi Dinh), 동반꽁길 등 주요 구간과 연결되는 핵심 구간중 하나로, 교차로를 드나드는 컨테이너 트럭만 일평균 2만여대에 이른다.

지난 2022년말 착공된 안푸교차로 건설사업은 고속도로 및 마이찌토대로 양방향 지하차도 및 원형교차로, 3층 높이 입체교차로 등을 골자로 한 총사업비 3조4000억여동(1억3910만여달러)의 대형 인프라사업으로, 고속도로 확장사업과 더불어 완공시 동부지역 교통혼잡 완화와 함께 동나이성(Dong Nai) 비롯한 지방간 연결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