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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치민 여행 중 프랑스 요리를 즐기고 싶어 방문한 ‘Le Corto’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1,600건이 넘는 리뷰에 4.9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자랑하는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요, 실제 경험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매장은 아담하지만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데이트나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2층 구석에 마련된 프라이빗 룸도 있어서 여럿이 방문해도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조명이 어둡고 은은해서 분위기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런치 코스 메뉴를 주문했는데, 스타터로 나온 연어 샐러드는 신선하고 상큼했으며, 메인 코스로 선택한 비프 웰링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어요. 소스까지 하나하나 정성 들인 흔적이 느껴져 감탄했습니다. 각 요리는 플레이팅도 예술작품처럼 정성스럽게 나와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고, 가니쉬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디테일 덕분에 맛이 한층 풍부해졌어요.
가격대가 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프랑스 요리의 정통성과 섬세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충분히 만족스러웠답니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세심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고, 음식과 분위기 덕분에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치민에서 프렌치 레스토랑을 고민 중이신 분들께 ‘Le Corto’를 강력히 추천드리며, 다음 번에도 꼭 방문하고 싶은 멋진 맛집으로 꼽겠습니다. |
알쓸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