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한국에서 보던 ABC 마트가 ㅋㅋ

호치민에도 있네요?

운동화 쇼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ABC 마트죠.

신발 덕후로써 지나칠 수가 없어서

지나가다가 위치를 확인해 두었다가

드디어 방문해보았습니다.

매장은 호치민 1군 동커이 거리, 빈컴 센터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빈컴 센터 안에는 자라(ZARA), H&M이 있고,

맞은편 건물에는 유니클로와 무지가 있어

한국인들이 쇼핑하기에 좋은 구역이에요.

이곳 역시 그 일대에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세일 중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입구가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쇼핑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웰컴 마네킹이 반겨주니 흥겨운 기분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다양한 운동화는 물론이고

형형색색의 신발끈, 의류,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모두 갖춰져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뉴발란스(New Balance) 운동화 한 켤레를 구입했습니다.

호치민은 우기에는 비가 자주 와서 운동화가 쉽게 젖는데,

여유분으로 신발을 마련해두니 마음이 놓이더군요.

매장에 있는 제품들은 일본 ABC 마트에서 들어온 것이 많아 보였습니다.

제가 산 신발도 일본에서 온 뉴발란스였는데,

확실히 일본이나 한국 제품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매장에는

키즈(Kids)나 주니어(Junior) 제품은 따로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가격대는 수입 제품이다 보니 한국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베트남에서는

모든 물건이 한국보다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만 저렴하고

수입 브랜드는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쇼핑 계획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한국에서 쇼핑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매장 내 제품들도 디자인이 예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빈컴 센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니

쇼핑 동선에 자연스럽게 포함하기 좋습니다.

다만 매장이 빈컴 센터 건물 내부가 아닌 맞은편

건물에 있다는 점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잠시 영업을 중단했다가 다시 문을 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달러를 동(VND)으로 바꾸거나, 원화를 동으로 환전해야 할 때

은행보다 환율이 더 좋은 환전소를 찾게 되는데요.

제가 직접 다녀온 곳을 소개해봅니다.

Hung Long Money Exchange

오전 8:00 ~ 오후 8:00 영업

제가 방문한 곳은 1군에 위치한 Hung Long Money Exchange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라

급하게 환전이 필요할 때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외관이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라 처음 가보는 사람도 안심하고 들어가기 좋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이 눈에 띕니다.

환전 목적을 말하면 번호표를 주고,

이후 직원이 계산기를 통해 환율을 안내해줍니다.

제가 방문한 날 네이버 기준 환율은 약 26,100대였는데,

여기서는 그보다 조금 더 좋은 환율을 적용해주었습니다.

금액을 확인한 후에는 계수기를 사용해

꼼꼼히 환전 금액을 세어주기 때문에 실수나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호치민에서 환전소를 이용하다 보면

일부 장소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들을 때도 있는데,

이곳은 전반적으로 신뢰가 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하땀 환전소 등

일부 환전소가 영업을 중단하는 시기에도

대안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호치민에서 환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Hung Long Money Exchange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깔끔한 환경과 비교적 좋은 환율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제 경험이 환전소를 찾으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